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통신장비 업체들이 연합해 아파트에 초고속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랜"사업에 나선다.

다존기술 모음정보 엑스정보산업 등 13개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통신장비 업체들은 이를 위해 "네오-커뮤니티"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네오-커뮤니티는 특화된 솔루션을 가진 인터넷 업체들이 함께 참여,중복 개발에 따른 자원낭비를 막고 각자의 핵심 기술에 역량을 집중해 일반 사용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네오-커뮤니티가 추진하는 사업은 아파트에 LAN(구역내통신망)을 구축해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서버를 설치해 아파트 거주자들이 10M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네오-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아파트랜은 기존의 전화선을 그대로 이용,전화콘센트에 플러그만 꽂으면 곧바로 초고속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오-커뮤니티에 참가한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참여업체들이 별도의 특별전담팀을 구성,각 업체가 갖고 있는 솔루션을 모아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의미에서 그동안 인터넷 업체들이 맺어왔던 업무협정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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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근 기자 choice@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