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들은 거래소시장에선 반도체관련주를,코스닥시장에선 통신장비업체를 가장 투자유망한 종목군으로 꼽고 있다.

구체적인 종목으로는 거래소에선 삼성전자 현대전자 SK텔레콤 LG정보통신 등이며 코스닥에선 로커스 기산텔레콤 핸디소프트 텔슨전자 새롬기술 등이다.

5명의 펀드매니저들에게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향후 투자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종목군과 5개의 유망종목을 물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 거래소 =거래소시장에선 반도체 정보통신 외에도 생명공학 관련주가 유망종목군으로 지목됐다.

또 내재가치가 우량한 중소형주와 실적호전 저PER(주가수익비율)주도 투자해볼만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종목으로는 5명이 모두 삼성전자를 1순위로 꼽았다.

국내 기관의 집중적인 매도세 영향으로 주가가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하락했다는 점에서 향후 수급불균형이 해소될 경우 큰 폭의 반등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그 다음은 4명으로부터 선정된 SK텔레콤이었다.

삼성전자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특히 액면분할이후 주가가 한차례 레벨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는 셈이다.

그 다음으로는 현대전자 LG정보통신 LG화학 등이었다.

<> 코스닥시장 =네트워크 장비업체가 향후 코스닥시장의 테마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말이후 폭발적인 상승세를 탔던 인터넷 관련주는 그다지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명의 펀드매니저 모두 통신장비 관련업체를 투자 1순위로 지목했다.

인터넷 관련주의 경우 성장성에만 전적으로 의존하지만 네트워크 및 통신장비 업체는 성장성과 함께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산텔레콤 로커스 핸디소프트 텔슨전자 KDC정보통신 오피콤 웰링크 코리아링크 세원텔레콤 등이 대표적이다.

다음으로는 생명공학주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종목은 벤트리 마크로젠이었다.

펀드매니저들은 이밖에 게임오락업체,인터넷콘덴츠업체 등도 관심있게 지켜보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진모 기자 ja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