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우먼] '인티즌 권성희 과장'..IT마케팅/홍보 '파워 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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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즌의 마케팅.홍보팀장인 권성희 과장(29)은 인터넷 업계 마케팅 분야에서 꽤 알려진 커리어 우먼이다.
외모가 주는 첫 인상은 여린듯 하지만 몇 마디만 나눠보면 일에 대한 대단한 욕심과 추진력을 느낄 수 있다.
지난해 말 한 인터넷 정보 전문 사이트에서 꼽은 "IT업계 우먼 파워"의 주요 인물 10인 가운데 한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서는 권 과장을 "문화 전반에 대한 소양이 풍부하고 사람 사귀는 데 강해 가능성이 큰 인물"로 표현했다.
인티즌은 경매 사이트 옥션,인터넷 서점 와우북,영화티켓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 등 10여개 인터넷 사이트를 엮어 여러가지 서비스를 하는 허브 사이트다.
마케팅.홍보팀의 임무는 여러 관련 업체의 의견을 조율해 효과적인 홍보.이벤트 방식을 찾는 것.
권성희 과장은 팀의 리더로서 하루 종일 직접 사람을 만나거나 전화기 또는 E메일로 의사소통한다.
홍보대행사(인컴) 광고기획사(제일기획사) 온라인 광고기획사(디킴스)등 외부와의 연결도 권과장 몫이다.
메신저 역할에 시간을 쏟다 보니 이벤트 아이디어 기획 등 본인만의 과제는 저녁 식사 후에나 가능하다.
때문에 오전 9시30분~10시에 출근하면 특별한 저녁 약속이 있는 날을 빼고는 밤 11시에나 퇴근하게 된다.
한달에 2~3번은 꼬박 밤을 샌다.
권성희 과장은 인터넷 업계의 장점으로 "성 차별이 전혀 없다는 것"을 꼽았다.
특히 변화가 빠른 분야여서 성과를 중시하다 보니 생긴 결과라는 해석이다.
인티즌의 경우 전 직원이 연봉제로 급여를 받고 군경력에 대한 혜택도 없다.
권과장은 광고 이벤트 홍보를 위해 매달 억대의 예산을 운용하는데 사장.부사장의 결재를 받지 않고 직접 결정하는 일도 많다.
하지만 "권한이 1g이면 책임도 1g"이라는 내부 원칙 때문에 부담이 적지 않다.
그는 "이벤트를 시작하면 성과를 체크하느라 기간 내내 가슴졸인다"고 말했다.
권성희 과장은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90학번으로 5년반 동안 한국경제신문과 경제전문 주간지 기자로 일했다.
홍보와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을 갖고 유학을 준비했다가 급변하는 인터넷 비즈니스에 끌려 인티즌에 들어갔다.
"젊고 생동감 있으면서 정감도 있는 인터넷 업계가 매우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
외모가 주는 첫 인상은 여린듯 하지만 몇 마디만 나눠보면 일에 대한 대단한 욕심과 추진력을 느낄 수 있다.
지난해 말 한 인터넷 정보 전문 사이트에서 꼽은 "IT업계 우먼 파워"의 주요 인물 10인 가운데 한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서는 권 과장을 "문화 전반에 대한 소양이 풍부하고 사람 사귀는 데 강해 가능성이 큰 인물"로 표현했다.
인티즌은 경매 사이트 옥션,인터넷 서점 와우북,영화티켓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 등 10여개 인터넷 사이트를 엮어 여러가지 서비스를 하는 허브 사이트다.
마케팅.홍보팀의 임무는 여러 관련 업체의 의견을 조율해 효과적인 홍보.이벤트 방식을 찾는 것.
권성희 과장은 팀의 리더로서 하루 종일 직접 사람을 만나거나 전화기 또는 E메일로 의사소통한다.
홍보대행사(인컴) 광고기획사(제일기획사) 온라인 광고기획사(디킴스)등 외부와의 연결도 권과장 몫이다.
메신저 역할에 시간을 쏟다 보니 이벤트 아이디어 기획 등 본인만의 과제는 저녁 식사 후에나 가능하다.
때문에 오전 9시30분~10시에 출근하면 특별한 저녁 약속이 있는 날을 빼고는 밤 11시에나 퇴근하게 된다.
한달에 2~3번은 꼬박 밤을 샌다.
권성희 과장은 인터넷 업계의 장점으로 "성 차별이 전혀 없다는 것"을 꼽았다.
특히 변화가 빠른 분야여서 성과를 중시하다 보니 생긴 결과라는 해석이다.
인티즌의 경우 전 직원이 연봉제로 급여를 받고 군경력에 대한 혜택도 없다.
권과장은 광고 이벤트 홍보를 위해 매달 억대의 예산을 운용하는데 사장.부사장의 결재를 받지 않고 직접 결정하는 일도 많다.
하지만 "권한이 1g이면 책임도 1g"이라는 내부 원칙 때문에 부담이 적지 않다.
그는 "이벤트를 시작하면 성과를 체크하느라 기간 내내 가슴졸인다"고 말했다.
권성희 과장은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90학번으로 5년반 동안 한국경제신문과 경제전문 주간지 기자로 일했다.
홍보와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을 갖고 유학을 준비했다가 급변하는 인터넷 비즈니스에 끌려 인티즌에 들어갔다.
"젊고 생동감 있으면서 정감도 있는 인터넷 업계가 매우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