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룽지(주용기) 중국 총리는 20일 베이징의 중난하이(중남해)에서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만나 두나라의 전통적인 관계는 양국 인민의 희망에 따라 21세기에 더 발전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주 총리는 양국의 전통적 우의는 두나라의 앞 세대 지도자들이 시작하고 키웠으며 이같은 우의는 "공동의 귀중한 재산"이라고 말했다.

주 총리는 양측의 공동 노력에 따라 전통적 우의가 최근 수년간 새로운 진전을 이룩했으며 "중국 공산당과 중국정부는 중 북관계를 중시하고 양국 관계의 공고화와 추가 발전을 위해 활동적이고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주 총리는 백 외무상과 탕자쉬앤(당가선) 중국 외교부장이 두나라 외무장관 회담에서 양국 우의 관계의 추가 확대 문제와 다른 공동 관심사들에 관해 견해들을 충분히 교환하고 많은 문제에서 중요한 의견 일치를 본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외무상은 "두나라 앞세대 지도자들이 직접 이룩하고 키운 우의를 더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하고 "국제 정세에서 어쩌한 변화들이 일어나도 북.중 우의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 인민이 개혁과 개방과 현대화운동에서 이룬 업적들에 대해 그들에게 축하를 보냈다"고 말한 것으로 신화통신은 전했다.

백 외무상은 베이징 방문을 마친 후 이날 랴오닝성(요녕) 다롄(대련)시로 떠났다.

그는 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을 방문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