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땐 이렇게] '평발 고치기' .. 신발깔창/패드로도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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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발은 장시간 걷게되면 통증을 심하게 호소한다.
전신의 피로도 쉽게 온다.
발을 이루고 있는 뼈들은 앞뒤로 길게 둥근 굴다리 모양을 하고 있다.
안쪽과 바깥쪽 두 개의 굴다리를 종아치라고 한다.
안쪽에 있는 종 아치가 바깥쪽보다 훨씬 더 길고 높다.
안쪽 종 아치가 아래쪽으로 무너져 발의 안쪽바닥이 바닥에 내려 앉아 있는게 평발이다.
평발일 경우 체중이 발에 실릴 때 발의 근육들이 쉽게 수축 이완되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스프링작용을 하지 못한다.
이때문에 걷는 일이 힘들어 진다.
평발의 원인으로는 <>선천적 기형 <>아킬레스건 또는 발뒤꿈치뼈의 손상이나 수축으로 인한 후유증 <>각종 관절염으로 인해 발의 아치를 이루는 관절과 인대의 손상 등을 꼽을 수 있다.
박시복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평발을 가진 사람이 다 심한 피곤을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남들보다 발이 쉽게 피로하다면 한번쯤 평발이 아닌가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한 평발이면 발이 체중의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과 허리로 전달돼 무릎과 허리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박 교수는 "맨발로 일어섰을 때 발의 아치가 완전히 무너지고 발목이 휘어져서 새끼발가락쪽이 바닥에 닿지 않고 뜨는 중증 평발은 군대도 갈수 없는 경우"라며 "이런 사람이 장시간 행군하면 발에 욕창과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평발의 초기에는 서 있을때만 평발이고 앉아 있을때는 정상적으로 아치가 나타난다.
그러나 이를 방치해두면 앉아있을 때에도 평발이 된다.
발의 종 아치는 대개 5~6세가 돼야 나타나므로 유아기때부터 지나치게 평발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걸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는 평발은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발이 늘 아프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평발은 타원형으로 도드라진 신발깔창 또는 패드를 이용하여 발의 아치부위를 높여줌으로써 교정이 가능하다.
이런 패드는 단계적으로 높게 대줘야 하며 처음부터 아주 높게 대주면 이 부분이 다시 압력을 받아 발바닥이 불편하거나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런 치료에 대한 회의론도 있다.
인위적으로 신발 안쪽에 패드를 넣어주면 신발과 발사이의 압력과 마찰이 커지면서 접촉부위의 통증이 심해지거나 피부 괴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신발의 안쪽을 넓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수술로 아치를 바로 잡은후 패드를 대는 것이 좋다.
수술은 발의 아치를 만들기 위해 뼈의 일부를 잘라내고 뼈속에 쇠못을 박아 고정시키는 방법이 있다.
아킬레스가 수축돼있으면 이를 충분히 늘린후 패드를 댄다.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
전신의 피로도 쉽게 온다.
발을 이루고 있는 뼈들은 앞뒤로 길게 둥근 굴다리 모양을 하고 있다.
안쪽과 바깥쪽 두 개의 굴다리를 종아치라고 한다.
안쪽에 있는 종 아치가 바깥쪽보다 훨씬 더 길고 높다.
안쪽 종 아치가 아래쪽으로 무너져 발의 안쪽바닥이 바닥에 내려 앉아 있는게 평발이다.
평발일 경우 체중이 발에 실릴 때 발의 근육들이 쉽게 수축 이완되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스프링작용을 하지 못한다.
이때문에 걷는 일이 힘들어 진다.
평발의 원인으로는 <>선천적 기형 <>아킬레스건 또는 발뒤꿈치뼈의 손상이나 수축으로 인한 후유증 <>각종 관절염으로 인해 발의 아치를 이루는 관절과 인대의 손상 등을 꼽을 수 있다.
박시복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평발을 가진 사람이 다 심한 피곤을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남들보다 발이 쉽게 피로하다면 한번쯤 평발이 아닌가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한 평발이면 발이 체중의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과 허리로 전달돼 무릎과 허리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박 교수는 "맨발로 일어섰을 때 발의 아치가 완전히 무너지고 발목이 휘어져서 새끼발가락쪽이 바닥에 닿지 않고 뜨는 중증 평발은 군대도 갈수 없는 경우"라며 "이런 사람이 장시간 행군하면 발에 욕창과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평발의 초기에는 서 있을때만 평발이고 앉아 있을때는 정상적으로 아치가 나타난다.
그러나 이를 방치해두면 앉아있을 때에도 평발이 된다.
발의 종 아치는 대개 5~6세가 돼야 나타나므로 유아기때부터 지나치게 평발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걸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는 평발은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발이 늘 아프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평발은 타원형으로 도드라진 신발깔창 또는 패드를 이용하여 발의 아치부위를 높여줌으로써 교정이 가능하다.
이런 패드는 단계적으로 높게 대줘야 하며 처음부터 아주 높게 대주면 이 부분이 다시 압력을 받아 발바닥이 불편하거나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런 치료에 대한 회의론도 있다.
인위적으로 신발 안쪽에 패드를 넣어주면 신발과 발사이의 압력과 마찰이 커지면서 접촉부위의 통증이 심해지거나 피부 괴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신발의 안쪽을 넓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수술로 아치를 바로 잡은후 패드를 대는 것이 좋다.
수술은 발의 아치를 만들기 위해 뼈의 일부를 잘라내고 뼈속에 쇠못을 박아 고정시키는 방법이 있다.
아킬레스가 수축돼있으면 이를 충분히 늘린후 패드를 댄다.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