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알리안츠그룹은 한국내 자회사인 알리안츠제일생명을 통해 한국의 연금보험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알리안츠그룹의 생명보험 부문 CEO(최고경영자)인 루프레히트씨는 16일 "경제성장으로 각 사회의 연령구조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자본축적이 가능한 노후준비제도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60세이상의 노령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이지만 2030년에는 15%로 2배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산운용과 생명보험을 결합한 상품을 개발중이며 한국에서도 이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투신사 수익증권과 유사한 보험상품(변액보험)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정부도 하반기부터 변액보험을 허용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기회가 된다면 한국정부에도 연금운용과 관련한 노하우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뮌헨(독일)=이성태 기자 stee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