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음대교수 41명 전원이 개교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선다.

이 대학 음악대학(학장 김민)에 소속된 국악,피아노,현악,관악,성악,지휘 전공 교수들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음악대학발전기금을 모금하기 위한 음악회를 연다고 15일 서울대는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연주회가 아니라 음악교육 발전을 위해 모든 교수들이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행사라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1.2부로 나눠 열릴 이번 음악회에는 서울대 음대교수 실내악단 국악관현악단 목관 5중주단과 음대 1.2학년 오케스트라, 음대 학생합창단 등이 모두 참여하게 된다.

교수로 재직중인 김민 백혜선 박인수 박세원 강병운 등 내로라하는 음악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공연 곡목은 국악과 이성천교수의 "먼훗날의 전설"을 비롯해 바흐의 "4대의 쳄발로를 위한 협주곡 BWV1065", 쇼스타코비치의 "전주곡과 스케르쪼 작품 11",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중 "대장간의 합창", 비제의 "진주조개잡이" 중 "저 신성한 사원에서", 구노의 "파우스트" 중 "황금송아지의 노래"등이다.

김광현 기자 kk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