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소는 달러선물 및 옵션의 3월물 실물인수도금액이 개소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13일 거래를 마치고 15일 실물인수도(결제)되는 달러선물과 옵션 3월물은 총 4천7백계약,1억9천5백만달러(한화 2천1백90억원 규모)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1월물의 1억5천6백80만달러에 비해 24% 늘어난 것이며 2월물의 9천85만달러에 비해서는 1백15%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인수도물량중 달러옵션이 1천계약을 차지,달러선물과 함께 달러옵션도 실물인수도를 위한 수단으로의 기능이 크게 활발해진 것으로 평가됐다.

달러옵션은 계약단위가 1만달러에 불과해 달러선물 계약단위(5만달러)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처럼 달러선물및 옵션의 실물인수도가 급증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변하면서 환차손 회피수단으로 달러선물 및옵션에 대한 수출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