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테크] 분양권 시세 : 값싼 알짜 분양권 많다..'서울지역 시세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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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시장이 주춤하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분양권 전매도 많고 분양권 값도 강세였지만 최근들어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분양권시장이 활발치 않은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우선 지난해 하반기 용인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신규공급이 많았기 때문이다.
분양권보다 신규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게 마련이다.
신규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높아진 것도 또다른 요인이다.
주택건설 업체들은 지난해 분양가 자율화이후 분양가격을 슬그머니 올렸다.
분양가격이 높으면 분양권의 메리트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모든 분양권의 가치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
아직도 분양가 수준에서 구입할 수 있는 분양권을 찾을 수 있다.
입지가 뛰어나면서도 가격이 비싸지 않은 이른바 저평가된 분양권이다.
또 프리미엄이 많이 붙어 있기는 하지만 추가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분양권의 매물도 심삼찮게 나오고 있다.
서울 주요지역의 분양권시세동향을 알아본다.
<> 강남권 =이 지역의 분양권 가치는 극과극을 달린다.
프리미엄이 2억원을 웃도는 분양권이 있는가 하면 분양가수준에서 맴도는 분양권도 적지 않다.
강남권에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끄는 분양권은 도곡동 삼성싸이버아파트와 대치동 삼성아파트다.
강남권 분양권시장의 쌍두마차로 꼽힌다.
고급아파트란 이미지때문이다.
도곡동 삼성싸이버아파트의 경우 단지 뒷편에 매봉산이 자리잡고 있다.
이 일대가 주거타운으로 바뀔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은 높다.
남부순환도로를 사이에 두고 길건너편에 입주가 시작된 대림아크로빌과 공사중인 삼성타워팰리스가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때문에 삼성싸이버아파트 47평형은 분양가(4억3천만원)보다 최고 2억1천만원의 웃돈을 줘야 분양권을 매입할 수 있다.
대치동 삼성아파트 32평형도 최고 1억2천만원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가격이 너무 뛰어 최근 조정국면에 접어 들었다.
주변 중개업소에선 입주직전에 한차례 추가상승을 점치기도 한다.
내년 10월 입주예정인 서초동 한신플러스타운의 분양권은 프리미엄이 붙어 있기는 하지만 주변 아파트시세에 비해선 가격이 낮은 편이다.
34평형의 분양권시세는 2억6천만~3억원으로 분양가보다 1천만~4천만원정도 높다.
교통여건이나 주변 편의시설을 감안할때 저평가된 분양권으로 꼽힌다.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들어설 로데오대원아파트의 분양권도 분양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단지규모가 적어 프리미엄이 많이 붙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강남에서도 유명한 상업지역안에 있기 때문에 재평가받을 것이란 시각이 만만치 않다.
<> 강동권 =오는 8월 입주예정인 암사동 선사현대아파트가 눈에 띈다.
대단지인 강동시영아파트의 재건축때문에 선사현대아파트의 분양권값은 높지 않은 편이다.
24평형의 경우 4천만~5천만원정도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지금은 시영아파트 재건축때문에 수요자의 관심이 적지만 시영아파트 입주민들의 이주가 시작되면 빛을 볼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 7월 입주예정인 자양동 현대7차아파트는 개통예정인 지하철 자양역에서 가까운 역세권아파트다.
33평형은 3천만원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오는 7월 지하철이 개통되면 분양권값이 뜀박질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주변중개업소들의 얘기다.
<> 마포.용산권 =삼성이 재개발을 대거 추진,삼성아파트촌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삼성아파트는 이 지역의 다른 아파트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
그러나 산천동 삼성아파트는 저평가된 곳으로 분류된다.
지명이 생소한게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지하철을 이용하기 불편하지만 서울이나 여의도로 출퇴근하기에 크게 어렵지 않다.
한강도 가깝다.
한강이 보이는 층의 분양권을 사야 투자가치가 높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 신공덕3구역 삼성아파트는 신공덕1,2구역 삼성아파트에 비해 분양권값이 높지 않다.
단지규모가 적고 1,2구역에 비해 지하철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신공덕 1구역 43평형 아파트시세가 3억7천만원인데 비해 3구역 42평형 분양권은 3억3천만~3억4천만원수준이다.
<> 성동구 =같은 재개발구역이라도 위치에 따라 가격차이가 심한 곳이다.
응봉동 대림강변타운과 성수동 강변건영의 분양권이 저평가돼 있다.
일부가구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지만 주변여건때문에 프리미엄이 낮게 형성돼 있다.
대림강변타운 32평형은 분양가(1억8천만원)에 비해 최고 5천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어 있으나 일부 가구의 분양권은 분양가수준이다.
강변건영은 1천만원정도 웃돈을 주면 분양권을 구할 수 있다.
< 김호영 기자 hykim@ked.co.kr >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분양권 전매도 많고 분양권 값도 강세였지만 최근들어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분양권시장이 활발치 않은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우선 지난해 하반기 용인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신규공급이 많았기 때문이다.
분양권보다 신규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게 마련이다.
신규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높아진 것도 또다른 요인이다.
주택건설 업체들은 지난해 분양가 자율화이후 분양가격을 슬그머니 올렸다.
분양가격이 높으면 분양권의 메리트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모든 분양권의 가치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
아직도 분양가 수준에서 구입할 수 있는 분양권을 찾을 수 있다.
입지가 뛰어나면서도 가격이 비싸지 않은 이른바 저평가된 분양권이다.
또 프리미엄이 많이 붙어 있기는 하지만 추가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분양권의 매물도 심삼찮게 나오고 있다.
서울 주요지역의 분양권시세동향을 알아본다.
<> 강남권 =이 지역의 분양권 가치는 극과극을 달린다.
프리미엄이 2억원을 웃도는 분양권이 있는가 하면 분양가수준에서 맴도는 분양권도 적지 않다.
강남권에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끄는 분양권은 도곡동 삼성싸이버아파트와 대치동 삼성아파트다.
강남권 분양권시장의 쌍두마차로 꼽힌다.
고급아파트란 이미지때문이다.
도곡동 삼성싸이버아파트의 경우 단지 뒷편에 매봉산이 자리잡고 있다.
이 일대가 주거타운으로 바뀔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은 높다.
남부순환도로를 사이에 두고 길건너편에 입주가 시작된 대림아크로빌과 공사중인 삼성타워팰리스가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때문에 삼성싸이버아파트 47평형은 분양가(4억3천만원)보다 최고 2억1천만원의 웃돈을 줘야 분양권을 매입할 수 있다.
대치동 삼성아파트 32평형도 최고 1억2천만원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가격이 너무 뛰어 최근 조정국면에 접어 들었다.
주변 중개업소에선 입주직전에 한차례 추가상승을 점치기도 한다.
내년 10월 입주예정인 서초동 한신플러스타운의 분양권은 프리미엄이 붙어 있기는 하지만 주변 아파트시세에 비해선 가격이 낮은 편이다.
34평형의 분양권시세는 2억6천만~3억원으로 분양가보다 1천만~4천만원정도 높다.
교통여건이나 주변 편의시설을 감안할때 저평가된 분양권으로 꼽힌다.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들어설 로데오대원아파트의 분양권도 분양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단지규모가 적어 프리미엄이 많이 붙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강남에서도 유명한 상업지역안에 있기 때문에 재평가받을 것이란 시각이 만만치 않다.
<> 강동권 =오는 8월 입주예정인 암사동 선사현대아파트가 눈에 띈다.
대단지인 강동시영아파트의 재건축때문에 선사현대아파트의 분양권값은 높지 않은 편이다.
24평형의 경우 4천만~5천만원정도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지금은 시영아파트 재건축때문에 수요자의 관심이 적지만 시영아파트 입주민들의 이주가 시작되면 빛을 볼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 7월 입주예정인 자양동 현대7차아파트는 개통예정인 지하철 자양역에서 가까운 역세권아파트다.
33평형은 3천만원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오는 7월 지하철이 개통되면 분양권값이 뜀박질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주변중개업소들의 얘기다.
<> 마포.용산권 =삼성이 재개발을 대거 추진,삼성아파트촌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삼성아파트는 이 지역의 다른 아파트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
그러나 산천동 삼성아파트는 저평가된 곳으로 분류된다.
지명이 생소한게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지하철을 이용하기 불편하지만 서울이나 여의도로 출퇴근하기에 크게 어렵지 않다.
한강도 가깝다.
한강이 보이는 층의 분양권을 사야 투자가치가 높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 신공덕3구역 삼성아파트는 신공덕1,2구역 삼성아파트에 비해 분양권값이 높지 않다.
단지규모가 적고 1,2구역에 비해 지하철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신공덕 1구역 43평형 아파트시세가 3억7천만원인데 비해 3구역 42평형 분양권은 3억3천만~3억4천만원수준이다.
<> 성동구 =같은 재개발구역이라도 위치에 따라 가격차이가 심한 곳이다.
응봉동 대림강변타운과 성수동 강변건영의 분양권이 저평가돼 있다.
일부가구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지만 주변여건때문에 프리미엄이 낮게 형성돼 있다.
대림강변타운 32평형은 분양가(1억8천만원)에 비해 최고 5천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어 있으나 일부 가구의 분양권은 분양가수준이다.
강변건영은 1천만원정도 웃돈을 주면 분양권을 구할 수 있다.
< 김호영 기자 hykim@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