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들은 이번주에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종목별 각개약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료를 보유한 개별종목들이 대거 추천됐다.

대형주나 각종 테마주는 추천종목 리스트에서 거의 모습을 감췄다.

가장 많은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은 종목은 위성방송수신기 생산업체인 휴맥스다.

대우 대신 동양 신영 등 4개 증권사가 추천리스트에 올려놓았다.

통합방송법 통과로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는게 주가상승을 점치는 배경이다.

수신제한장치(CAS)의 대유럽 수출이 꾸준히 늘고있다는 점도 주가를 밀어올릴 수있는 재료로 거론됐다.

또 코리아나화장품 디지틀조선 등과 공동으로 여성용 인터넷포털사이트 설립을 추진중인 점도 추천사유에 포함됐다.

모아텍과 가산전자도 각각 2개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스테핑모터 생산업체인 모아텍은 삼성전자에 CD롬용 스테핑모터를 이미 공급해오고 있는데다 조만간 LG전자에도 이 제품을 공급하게돼 실적호전이 기대된다는 증권사들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스테핑모터 분야에서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어 매출구조가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가산전자는 인터넷단말기 사업, 신세기통신과의 전략적제휴 등이 호재로 꼽혔다.

해외 리눅스 서버업체인 레벨닷컴,임베디드(내장형) 리눅스업체인 OSK등과의 제휴도 상승탄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피콤 아토 넥스텔 버추얼텍 한미창투 텔슨전자 삼우통신 테라 디지탈임팩트 서울시스템 등도 유망종목을 추천됐다.

오피콤은 해외업체인 톰슨브로드캐스트에 디지털방송장비를 공급키로 한 점이 부각됐다.

넥스텔은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SI(시스템통합)업계의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이유로 추천종목에 올랐다.

버추얼텍은 그룹웨어 제품의 판매증가로 올 매출액이 작년보다 60% 이상 증가할 것이란 관측됐다.

아토는 반도체업체들의 설비투자 증가가 이 회사의 실적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미창업투자는 투자기업의 주가상승으로 대규모 평가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이 회사가 지분참여한 아시아넷이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꼽혔다.

텔슨전자는 노키아 에릭슨 등과의 제휴로 거래선이 다변화돼 매출구조가 지금보다 한결 안정될 것으로 평가됐다.

삼우통신은 광가입자망의 일종인 FLC-C타입을 한국통신에 납품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추천종목에 올랐다.

테라는 미국 OCI사와 합작을 통해 통합메시징서비스(UMS)분야에서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탈임팩트는 새한의 홈비디오 사업부문을 인수한 점이 호재로 꼽혔다.

서울시스템은 향후 4~5년간 2천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규장각 프로젝트를 3월중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주중에서 추천을 받은 서울방송은 SBS인터넷 케이블TV골프채널 스포츠TV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성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LG홈쇼핑은 홈쇼핑 업자의 승인제가 유지되면서 당분간 경쟁업체의 도전을 덜 받을 것이란 이유로 추천을 받았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