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2000 출시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혔다.

하지만 주가는 기대했던 만큼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출시 하루 전날인 6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7일에는 하락했다.

8일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윈도우 출시가 재료로 작용하던 2월만 해도 하루에 2백만~3백만주가
거래됐으나 최근들어서 1백만주대에 그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제품을 국내에서 공식 복제하는 계약을 체결해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90%이상 공급하고 있다.

윈도우 2000 출시가 호재로 작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가격이 비싸 투자자들이
판매에 대해 확신을 하지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눅스 열풍이 경쟁상대인 리눅스가 윈도우 2000의 잠재적 수요층을 잠식
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