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이틀째 상승했다.

8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연9.06%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전날에 비해 0.02%포인트 오른 연9.99%를
기록, 두 자릿수에 바짝 다가섰다.

3년만기 국고채의 장내거래가 다소 활발했다.

3년만기 국고채는 장마감 무렵 연9.06%에 매매됐다.

통안채 2년물이 전날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연8.85%를 기록했으며
한전채 3년물도 0.03%포인트 오른 연9.38%에 마감했다.

장기채권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발행된 도로공사채 4백50억원어치는 연9.38%에 소화됐다.

외평채 대신 국고채 3년물이 다음주초 발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임찬익 한화증권 채권팀장은 "지표채권의 금리가 추가로 하락하지 않자
실망매물이 쏟아지면서 금리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기 보다는 지난 2월이후 하락국면에서
나타나는 조정국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