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캐피탈이 인터넷과 구매전용카드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대금결제방식을
선보였다.

LG캐피탈은 최근 LG전자와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구매전용카드 전자결제
시스템"을 실시한다고 8일 발표했다.

LG캐피탈이 선보인 시스템은 LG전자가 LG구매 전용카드로 협력업체에 납품
대금을 결제하면 협력업체가 인터넷으로 LG캐피탈에 대금 지급을 요청할 수
있게 꾸민 시스템.

LG캐피탈은 인터넷을 통해 지급 신청을 받으면 곧바로 협력업체 계좌에 결제
대금을 이체한다.

LG캐피탈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협력업체들이 기존의 어음결제에 따른
대금회수의 번거로운 업무절차를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으로 대금을
즉시 받을 수 있어 납품 대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자금 수요시점에 맞춰 대금 지급조건을 선입금 및 분할 선입금, 만기
입금 등으로 다양하게 지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박수진 기자 parksj@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