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가족들에게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망을 깔아줍니다''

포항제철은 포항과 광양의 포철주택단지(1만2천가구)에 4월1일부터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통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한다고 8일 발표했다.

포철은 정보통신 전문계열사인 포스데이타가 개발한 인터넷 정보시스템인
"포스타운(www.postown.net)"을 포항과 광양의 자사 주택단지에 설치할
계획이다.

"포스타운"은 포철 주택단지별로 근거리 통신망(LAN)을 구축, 각 가정을
인터넷으로 연결시켜 지역정보 개인홈페이지 주택관리 등 단지내 주거생활
대부분을 사이버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포철은 이를 활용하면 사이버반상회 사이버벼룩시장 사이버동호회
사이버게시판 등 단지내 이웃과 정보교환도 가능하며 전자상거래를 통해
주민들이 필요한 생활용품을 공동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밝혔다.

포철은 본격 가동에 앞서 이달 16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스타운" 가입자들에게는 개인별 인터넷메일 주소, 개인홈페이지 자동개설
프로그램 및 운영에 필요한 서버공간 등도 제공키로 했다.

< 정구학 기자 cg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