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톡톡 : (인터넷 방송) '그라우엔..' .. 170만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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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적인 형식의 인터넷전용 드라마가 잇따라 선보여 네티즌과 인터넷방송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라이코스코리아와 지오인터랙티브가 공동 제작하는 "꼴라쥬 드라마"와
인터넷방송국인 캐스트서비스가 한국어로 제공하는 일본드라마 "그라우엔의
새장"이 화제의 작품들.
두 드라마는 기존 방송프로그램에 비해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형식과 내용이
라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또 매회 1~2분의 짧은 분량을 연속적으로 방영하면서 네티즌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도 유사하다.
"꼴라쥬 드라마"는 지난 2월14일부터 라이코스코리아의 홈페이지
(idrama.lycos.co.kr)와 지오인터랙티브의 쇼핑몰사이트인 "드라마트"
(www.dramart.com)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첫 프로그램인 "에피소드1"이 현재 9회까지 나와 있다.
각 회는 약 2분 분량으로 매주 3회 업데이트된다.
드라마는 "이것저것 잘라 붙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콜라주기법
처럼 여러 영화에서 재미있는 플롯들을 차용해 구성된다.
"에피소드1"은 영화 "간첩 리철진" "쉬리" "초록 물고기" "주유소 습격
사건" 등의 영화를 패러디한다.
여러 영화를 이리저리 짜깁기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가 "에어플레인"
"못말리는 람보" 등 유명한 패러디영화 못지 않다.
인터넷방송의 "작은 화면"을 감안, 클로즈업(Close-Up)위주로 촬영된
편집이나 배우들의 연기도 수준급이다.
"그라우엔의 새장"은 지난해 10월1일부터 일본의 "에세카이"사이트
(www.e-sekai.com/grauen)에서 방영돼 서비스 첫날 1백70만의 접속수를 기록
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매일 1분씩 3백65일 동안 업데이트된다.
캐스트서비스는 이 작품에 한글자막을 입힌 후 드라마 전용 사이트
(www.grauen.co.kr)를 개설, 지난 1일 방송을 개시했다.
이 작품은 "누군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문구와 함께 낡은 건물에 모인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미스터리 드라마.
우리나라엔 처음 도입되는 실험적인 형식도 눈길을 끌지만 특히 1백% 일본
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번역서비스하는 것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도 관심
거리다.
게다가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사이트에서 지난 드라마를 서비스중인데도
불구하고 5개월의 시간차를 두고 방영을 감행하는 점도 흥미롭다.
인터넷방송국 채TV(www.chatv.co.kr)도 카툰과 동영상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 뮤직비디오나 CF 영화 게임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하는 드라마
"나는 벤처맨"을 다음달 중순부터 방영할 예정이다.
편당 10~15분짜리로 만들어질 이 드라마는 벤처기업에 다니는 김 대리의
삶을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법을 통해 보여줄 계획이다.
이들 프로그램이 인터넷전용 드라마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는 네티즌들의 클릭에 달려 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라이코스코리아와 지오인터랙티브가 공동 제작하는 "꼴라쥬 드라마"와
인터넷방송국인 캐스트서비스가 한국어로 제공하는 일본드라마 "그라우엔의
새장"이 화제의 작품들.
두 드라마는 기존 방송프로그램에 비해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형식과 내용이
라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또 매회 1~2분의 짧은 분량을 연속적으로 방영하면서 네티즌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도 유사하다.
"꼴라쥬 드라마"는 지난 2월14일부터 라이코스코리아의 홈페이지
(idrama.lycos.co.kr)와 지오인터랙티브의 쇼핑몰사이트인 "드라마트"
(www.dramart.com)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첫 프로그램인 "에피소드1"이 현재 9회까지 나와 있다.
각 회는 약 2분 분량으로 매주 3회 업데이트된다.
드라마는 "이것저것 잘라 붙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콜라주기법
처럼 여러 영화에서 재미있는 플롯들을 차용해 구성된다.
"에피소드1"은 영화 "간첩 리철진" "쉬리" "초록 물고기" "주유소 습격
사건" 등의 영화를 패러디한다.
여러 영화를 이리저리 짜깁기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가 "에어플레인"
"못말리는 람보" 등 유명한 패러디영화 못지 않다.
인터넷방송의 "작은 화면"을 감안, 클로즈업(Close-Up)위주로 촬영된
편집이나 배우들의 연기도 수준급이다.
"그라우엔의 새장"은 지난해 10월1일부터 일본의 "에세카이"사이트
(www.e-sekai.com/grauen)에서 방영돼 서비스 첫날 1백70만의 접속수를 기록
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매일 1분씩 3백65일 동안 업데이트된다.
캐스트서비스는 이 작품에 한글자막을 입힌 후 드라마 전용 사이트
(www.grauen.co.kr)를 개설, 지난 1일 방송을 개시했다.
이 작품은 "누군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문구와 함께 낡은 건물에 모인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미스터리 드라마.
우리나라엔 처음 도입되는 실험적인 형식도 눈길을 끌지만 특히 1백% 일본
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번역서비스하는 것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도 관심
거리다.
게다가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사이트에서 지난 드라마를 서비스중인데도
불구하고 5개월의 시간차를 두고 방영을 감행하는 점도 흥미롭다.
인터넷방송국 채TV(www.chatv.co.kr)도 카툰과 동영상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 뮤직비디오나 CF 영화 게임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하는 드라마
"나는 벤처맨"을 다음달 중순부터 방영할 예정이다.
편당 10~15분짜리로 만들어질 이 드라마는 벤처기업에 다니는 김 대리의
삶을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법을 통해 보여줄 계획이다.
이들 프로그램이 인터넷전용 드라마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는 네티즌들의 클릭에 달려 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