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e-비즈 : (이 사이트) '싸이월드' .. 인맥관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터넷 시대의 성공 열쇠는 휴먼 네트워크(인맥)"
이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인터넷 인맥"구축 서비스에 나선 기업이
있다.
바로 싸이월드다.
싸이월드( www.cyworld.com )에 들어가면 현실 공간에서 맺고 있는 다양한
인간 관계가 피라미드 형태로 펼쳐진다.
절친한 친구에서 부터 2~3단계 건너 알만한 사람까지 가상공간에서 체계적
으로 관리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다.
이러한 인맥을 바탕으로 현실 사회의 각종 모임을 인터넷 공간으로 옮겨
놓을 수 있다.
동창회 친목회 동호회 등 현실 공간에서 이뤄지는 집단적인 만남을 인터넷
에서도 즐기게 된다.
현대인들이 쫓기는 생활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다 더 끈끈하게 이어주는 사이트인 셈이다.
이동형 사장은 "가장 확실한 정보의 원천은 바로 사람"이라며 "인터넷
공간에서 갈수록 중요해지는 커뮤니티도 이들 인적 관계가 체계적으로
엮어질때 강력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먼저 네티즌이 친분 있는 사람들을 분야별로 나눠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구나 선후배 등의 신상 변화가 자동으로 갱신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가령 싸이월드에서 인맥 관계를 맺고 있는 한 친구가 직장을 옮겨 개인
프로필을 고쳤을 경우 자신의 관리 목록에 변화된 내용이 자동 등록된다.
이같은 인맥은 친구나 직장동료 동창들에게 E메일 등을 보내 인맥 형성에
동의를 구하면 1촌으로 맺어진다.
이들 1촌이 알고 있는 사람들은 2촌, 그리고 2촌이 알고 있는 사람은 3촌
등으로 분류된다.
이렇게 짜여진 인맥은 10촌까지 이어지고 10촌 범위안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제공되는 개인 정보는 이름 생년월일 E메일 회사 직책 연락처 출신학교
고향 등이다.
물론 각 개인은 항목별로 공개를 제한할 수 있다.
이중 1촌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자동으로 주소록이 만들어진다.
이름과 함께 바로 옆에 친구 직장동료 등의 라벨이 따라 붙는다.
이름을 클릭하면 상세한 프로필과 신상내역이 나온다.
이때 E메일을 보내고 싶다면 메일주소를 클릭한뒤 편지를 쓰면 된다.
이동전화 번호를 클릭하면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자동 캘린더를 이용하면 1촌 관계자들의 생일 기념일 등을 달력안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싸이월드에 회원으로 가입할때 등록하거나 변경한 개인 정보가 1촌 관계를
맺고 있는 네티즌의 달력에 자동 표시되는 것이다.
달력에 한 친구의 생일표시가 돼있어 선물을 보내고자 한다면 해당 생일표시
위를 클릭하면 된다.
지금은 그래픽을 통해 정성만을 보낼 수 있지만 조만간 선물전문 쇼핑몰
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꽃 책 케익 등을 바로 배달할 수 있게할 예정이라고
남혜선 홍보기획팀장은 설명했다.
싸이월드에서는 이같은 인맥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상 공동체(커뮤니티)
활동도 펼칠 수 있다.
동창회 친목회 동문회 동호회 학습모임 등 원하는 단체를 만들거나 기존
커뮤니티에 가입할 수도 있다.
이들 클럽안의 전체 회원들에게 알릴 내용을 적어놓는 공지사항을 비롯해
자료실 회원근황 등 필요한 항목을 제한없이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채팅도
가능하다.
또 클럽 회원들의 신상내용을 띄워 전자메일 문자메시지 선물 등을 보낼 수
있다.
"사람찾기"에 들어가면 각 분야별 네티즌을 찾을 수 있다.
나이 고향 주소 출신학교 전공 회사 직업 등을 입력하면 해당 검색어에
맞는 회원들이 띄워진다.
일기장 사진첩 등을 둘 수 있는 개인방도 있다.
자신의 사진을 올려놓고 수시로 볼 수도 있고 일기를 쓸 수도 있다.
특히 회사에서 일하다 급히 집이나 다른 장소로 자리를 옮겨 일을 해야
한다면 자신의 파일방을 이용하면 된다.
파일방에 업무내용을 올려놓은뒤 집이나 다른 곳에서 파일방을 다시 열어
업무를 계속할 수 있다.
이같이 개인 인맥관리와 커뮤니티 활동이 동시에 가능해지면서 싸이월드는
지난해 9월 사이트를 개설한지 불과 6개월만에 가입자수가 25만여명을 넘어
섰고 커뮤니티수도 6천5백여개에 달하고 있다.
또 하루에 50~70개의 커뮤니티가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 사장은 특히 "가입자들은 인맥 관리를 기초 서비스로 활용하고 있어
대부분이 실명을 사용하는 사이트에 대한 애정(로열티)이 높은 회원들"
이라고 밝혔다.
싸이월드는 실명 회원들의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수익성 있는 인터넷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동전화 개인휴대단말기(PDA)등을 이용해 정보를 주고받는 무선인터넷에
"인맥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한 목적 마케팅 구인구직
쇼핑 서비스 등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제휴를 맺었으며 베니건스 하나로통신 SBS인터넷과도
손을 잡았다.
상반기중 해외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일본 업체들과 제휴 협상이 진행중이며 이미 일본어판 사이트는 완성된
상태라고 이 사장은 말했다.
오는 6월까지 1백만명의 회원을 확보할 계획이라는 이 사장은 3월중 주식
할증발행을 통해 20여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02)515-4252
< 김철수 기자 kcs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
이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인터넷 인맥"구축 서비스에 나선 기업이
있다.
바로 싸이월드다.
싸이월드( www.cyworld.com )에 들어가면 현실 공간에서 맺고 있는 다양한
인간 관계가 피라미드 형태로 펼쳐진다.
절친한 친구에서 부터 2~3단계 건너 알만한 사람까지 가상공간에서 체계적
으로 관리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다.
이러한 인맥을 바탕으로 현실 사회의 각종 모임을 인터넷 공간으로 옮겨
놓을 수 있다.
동창회 친목회 동호회 등 현실 공간에서 이뤄지는 집단적인 만남을 인터넷
에서도 즐기게 된다.
현대인들이 쫓기는 생활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다 더 끈끈하게 이어주는 사이트인 셈이다.
이동형 사장은 "가장 확실한 정보의 원천은 바로 사람"이라며 "인터넷
공간에서 갈수록 중요해지는 커뮤니티도 이들 인적 관계가 체계적으로
엮어질때 강력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먼저 네티즌이 친분 있는 사람들을 분야별로 나눠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구나 선후배 등의 신상 변화가 자동으로 갱신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가령 싸이월드에서 인맥 관계를 맺고 있는 한 친구가 직장을 옮겨 개인
프로필을 고쳤을 경우 자신의 관리 목록에 변화된 내용이 자동 등록된다.
이같은 인맥은 친구나 직장동료 동창들에게 E메일 등을 보내 인맥 형성에
동의를 구하면 1촌으로 맺어진다.
이들 1촌이 알고 있는 사람들은 2촌, 그리고 2촌이 알고 있는 사람은 3촌
등으로 분류된다.
이렇게 짜여진 인맥은 10촌까지 이어지고 10촌 범위안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제공되는 개인 정보는 이름 생년월일 E메일 회사 직책 연락처 출신학교
고향 등이다.
물론 각 개인은 항목별로 공개를 제한할 수 있다.
이중 1촌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자동으로 주소록이 만들어진다.
이름과 함께 바로 옆에 친구 직장동료 등의 라벨이 따라 붙는다.
이름을 클릭하면 상세한 프로필과 신상내역이 나온다.
이때 E메일을 보내고 싶다면 메일주소를 클릭한뒤 편지를 쓰면 된다.
이동전화 번호를 클릭하면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자동 캘린더를 이용하면 1촌 관계자들의 생일 기념일 등을 달력안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싸이월드에 회원으로 가입할때 등록하거나 변경한 개인 정보가 1촌 관계를
맺고 있는 네티즌의 달력에 자동 표시되는 것이다.
달력에 한 친구의 생일표시가 돼있어 선물을 보내고자 한다면 해당 생일표시
위를 클릭하면 된다.
지금은 그래픽을 통해 정성만을 보낼 수 있지만 조만간 선물전문 쇼핑몰
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꽃 책 케익 등을 바로 배달할 수 있게할 예정이라고
남혜선 홍보기획팀장은 설명했다.
싸이월드에서는 이같은 인맥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상 공동체(커뮤니티)
활동도 펼칠 수 있다.
동창회 친목회 동문회 동호회 학습모임 등 원하는 단체를 만들거나 기존
커뮤니티에 가입할 수도 있다.
이들 클럽안의 전체 회원들에게 알릴 내용을 적어놓는 공지사항을 비롯해
자료실 회원근황 등 필요한 항목을 제한없이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채팅도
가능하다.
또 클럽 회원들의 신상내용을 띄워 전자메일 문자메시지 선물 등을 보낼 수
있다.
"사람찾기"에 들어가면 각 분야별 네티즌을 찾을 수 있다.
나이 고향 주소 출신학교 전공 회사 직업 등을 입력하면 해당 검색어에
맞는 회원들이 띄워진다.
일기장 사진첩 등을 둘 수 있는 개인방도 있다.
자신의 사진을 올려놓고 수시로 볼 수도 있고 일기를 쓸 수도 있다.
특히 회사에서 일하다 급히 집이나 다른 장소로 자리를 옮겨 일을 해야
한다면 자신의 파일방을 이용하면 된다.
파일방에 업무내용을 올려놓은뒤 집이나 다른 곳에서 파일방을 다시 열어
업무를 계속할 수 있다.
이같이 개인 인맥관리와 커뮤니티 활동이 동시에 가능해지면서 싸이월드는
지난해 9월 사이트를 개설한지 불과 6개월만에 가입자수가 25만여명을 넘어
섰고 커뮤니티수도 6천5백여개에 달하고 있다.
또 하루에 50~70개의 커뮤니티가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 사장은 특히 "가입자들은 인맥 관리를 기초 서비스로 활용하고 있어
대부분이 실명을 사용하는 사이트에 대한 애정(로열티)이 높은 회원들"
이라고 밝혔다.
싸이월드는 실명 회원들의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수익성 있는 인터넷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동전화 개인휴대단말기(PDA)등을 이용해 정보를 주고받는 무선인터넷에
"인맥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한 목적 마케팅 구인구직
쇼핑 서비스 등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제휴를 맺었으며 베니건스 하나로통신 SBS인터넷과도
손을 잡았다.
상반기중 해외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일본 업체들과 제휴 협상이 진행중이며 이미 일본어판 사이트는 완성된
상태라고 이 사장은 말했다.
오는 6월까지 1백만명의 회원을 확보할 계획이라는 이 사장은 3월중 주식
할증발행을 통해 20여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02)515-4252
< 김철수 기자 kcs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