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김대중 대통령의 유럽순방에 맞춰
대규모 민간합동 투자유치단을 오는 5~11일까지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사절단에는 황두연 KOTRA 사장을 단장으로 건설교통부 등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등 42개 기관 8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밀라노와 파리, 프랑크푸르트에서 투자유치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KOTRA는 6개 지자체의 경우 도로 교량 등 사회간접시설및 산업단지
개발 관광단지 조성 경전철 건설 등 총 24건의 프로젝트에 유럽의
투자가들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민간기업 참여업체 30개사중 20개사는 외자유치를 목적으로 한
벤처기업이라고 말했다.

KOTRA는 이번 투자사절단 파견으로 프랑스에서만 20억달러 이상의
투자의향서 체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