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정기는 자동차용 오디오 데크시스템을 생산하는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에 자사주 소각과 더불어 종합정보통신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야심찬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사명까지 다함이텍(DAHAAM e-TEC)으로 변경한다.

우선 인터넷 전자상거래및 관련사업에 향후 5년간 2백억원을 투자할 예정
이다.

소트트웨어 개발과 무선통신장치 제조업,초단거리 구내무선통신시스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올해 유망벤처기업에 대한 예상 투자규모를 1백억원으로 잡아 놓고 있다.

정보통신회사에 대한 기존의 투자규모도 상당하다.

한국통신프리텔(24만주) 한국케이블TV(18만주) 온세통신(1만6천주)
한국전화번호부(1천주)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24일 현재 총 2백86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고 있을 정도다.

계열사인 중앙전자를 연내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보유중인 한국통신프리텔 주식중 일부를 매각해 1백94억원의
특별이익을 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98년 65억원에서 9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8백50억원의 매출액과 5백85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