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활황.거래소시장 침체"에 따라 코스닥펀드이 수익률이
거래소 상장주식의 편입비중이 높은 일반 주식형 펀드나 뮤추얼펀드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LG경제연구원이 지난해말 설정된 코스닥전용펀드 32개와 뮤추얼펀드
31개,주식형 수익증권 48개를 대상으로 2월 18일까지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코스닥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평균 27.3%에 달한데 비해
뮤추얼펀드와 주식형 수익증권의 수익률은 각각 평균 9.4%와 8.5%에
그쳤다.

코스닥펀드도 다른 펀드에 비해서는 수익률이 높았으나 코스닥지수
상승률을 따라가지는 못했다.

이는 운용회사들이 코스닥시장의 급락을 우려,코스닥주식의 편입비율을
높히지못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연구원은 32개 코스닥드의 코스닥주식 편입비율이 평균 약 30%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들 펀드들의 코스닥주식 편입비율은 10~70%로 다양하며 30%미만이
18개로 가장 많았고 50%이상은 8개로 나타났다.

나머지 7개는 편입비율이 10%를 밑돌았다.

LG경제연구원 이한득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투자자들의 위험성향과
수요에 맞춰 코스닥시장 뿐만 아니라 제3시장과 장외시장등의 투자비중을
높은 다양한 간접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