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청소년 13여만명에게 올 상반기부터 교육 및 일자리가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3만명의 청소년에 일자리가 제공되며 10만여명에게는 정보화
교육 및 직업훈련 기회가 부여된다.

정부와 민주당은 2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김원길 선대위 정책위원장
과 정부 5개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청소년실업대책을
확정했다.

당정이 마련한 안은 청소년 미취업자의 직업능력 향상 및 정규직 취업제고
를 위해 인턴채용 사업주에게 3개월간 50만원의 인턴수당을 지원함으로써
1만2천명의 청소년이 취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학 창업동아리 80개를 신규 발굴해 창업활동 소요경비를 지원하고
우수창업아이템 2백개의 개발비도 지원키로 했다.

대학생들에게 벤처창업교육을 연 4회 실시하고 중소기업 해외시장개척요원도
양성키로 했다.

김원길 정책위원장은 "올 1월 14%(34만명)에 달하는 청소년 실업률을 올
하반기에는 7%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며 "금년 예산을 조정,
청소년 실업대책에 필요한 2천56억원의 재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창 기자 leejc@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