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2여공조 결별선언] TJ등 잔류원해..정부인사 행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자민련이 24일 공동정권 철수를 선언함에 따라 자민련 몫으로 정부및
산하단체에 일하고 있는 인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민련이 야당임을 분명히 한 상황에서 이들이 소속기관에 머무를 근거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한동 총재는 이와관련, "우리당 출신 공직자들은 현명한 판단에 따라
입장정리를 할 줄로 알고 있다. 그러나 현재 "출당"등의 조치를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공식적으로 사표제출을 강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현재 정부및 산하단체 기관에 적을 둔 자민련계 공직자들은 박태준 총리를
비롯해 30여명.
이중 대표적인 인물로는 박 총리 이외에 최재욱 국무조정실장, 조영장
총리비서실장, 김용채 한국토지공사사장, 조용직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이사장
최상용 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 송인식 환경관리공단이사, 윤병호 한국언론
재단이사, 안태전 성업공사감사, 오형근 자원재생공사사장, 여명현 88골프장
대표, 김동관 증권예탁원장, 장창규 국방연구원장, 강태룡 국무총리실민원
비서관, 정원조 국회의장비서관등을 꼽을수 있다.
이들중 박 총리 외에는 모두 자민련 당적을 갖고있지 않은 상태다.
특히 박 총리의 경우 공동정권의 상징인 총리자리에 있는 만큼 그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관련, 박 총리는 이 총재의 간접적인 사퇴 요구에 대해 소이부답으로
일관했다.
박정호 총리 공보수석은 "총리에게 입장 표명을 청했지만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조영장 비서실장도 "아직 (총리직 사퇴에 대해)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자민련은 이같은 박 총리의 침묵에 대해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담겨져 있다고 보고있다.
한편 조용직 의보공단이사장 등 대부분 산하단체장들도 "자리를 지킬 것"
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자민련 지도부가 향후 어떠한 주문을 할지 주목
된다.
< 김형배 기자 kh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5일자 ).
산하단체에 일하고 있는 인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민련이 야당임을 분명히 한 상황에서 이들이 소속기관에 머무를 근거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한동 총재는 이와관련, "우리당 출신 공직자들은 현명한 판단에 따라
입장정리를 할 줄로 알고 있다. 그러나 현재 "출당"등의 조치를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공식적으로 사표제출을 강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현재 정부및 산하단체 기관에 적을 둔 자민련계 공직자들은 박태준 총리를
비롯해 30여명.
이중 대표적인 인물로는 박 총리 이외에 최재욱 국무조정실장, 조영장
총리비서실장, 김용채 한국토지공사사장, 조용직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이사장
최상용 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 송인식 환경관리공단이사, 윤병호 한국언론
재단이사, 안태전 성업공사감사, 오형근 자원재생공사사장, 여명현 88골프장
대표, 김동관 증권예탁원장, 장창규 국방연구원장, 강태룡 국무총리실민원
비서관, 정원조 국회의장비서관등을 꼽을수 있다.
이들중 박 총리 외에는 모두 자민련 당적을 갖고있지 않은 상태다.
특히 박 총리의 경우 공동정권의 상징인 총리자리에 있는 만큼 그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관련, 박 총리는 이 총재의 간접적인 사퇴 요구에 대해 소이부답으로
일관했다.
박정호 총리 공보수석은 "총리에게 입장 표명을 청했지만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조영장 비서실장도 "아직 (총리직 사퇴에 대해)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자민련은 이같은 박 총리의 침묵에 대해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담겨져 있다고 보고있다.
한편 조용직 의보공단이사장 등 대부분 산하단체장들도 "자리를 지킬 것"
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자민련 지도부가 향후 어떠한 주문을 할지 주목
된다.
< 김형배 기자 kh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