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정보통신이 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사업에 나선다.

이 회사는 미국 퀄컴과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기술 라이선스계약을
맺고 오는 3월부터 셀룰러및 개인휴대통신(PCS) 휴대폰을 생산한다고 23일
밝혔다.

텔슨정보통신은 월 10만대이상의 휴대폰을 생산해 국내 이동전화 사업자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생산량의 3분의 1을 수출할 예정이다.

텔슨정보통신은 이와함께 퀄컴으로부터 차세대 무선 데이터접속방식인
HDR 기술도 도입키로 했다.

HDR은 퀄컴이 자체 개발한 무선 인터넷 접속기술로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고 2.4Mbps이다.

기존 유선전화 모뎀보다 40배이상 빠르고 차세대 영상이동전화인
IMT-2000보다도 7배정도 빠르다.

이 회사 윤서용 사장은 "HDR은 IMT-2000에 비해 10~20%의 저렴한 비용으로
초고속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단말기를 집중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텔슨정보통신은 디지털 무선전화기,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을 주로
생산해온 무선통신전문회사이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