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엑센트 후속모델인 베르나로 터키 소형 승용차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현대자동차는 터키 현지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종을 엑센트에서
베르나로 바꿔 현지시간으로 22일 이스탄불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베르나의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 엑센트 판매실적 1만4천대
보다 29% 증가한 1만8천대로 설정했다.

터키 소형 승용차시장 규모는 지난해 19만2천대로 엑센트의 시장점유율은
7.5%였다.

베르나는 이 회사와 터키 키바그룹이 각각 50%씩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연산 6만대(미니버스 그레이스 2만대 포함) 규모의 현지 합작공장에서
생산된다.

엑센트는 단종됐지만 베르나 인지도 관리를 위해 브랜드 이름은 종전
"엑센트"를 사용하게 된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 문희수 기자 mhs@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