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면톱] 현대-기아차, RV 전면전 .. 양보없는 경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기아자동차가 RV(레저용차) 시장에서 전면전을 펼친다.
그동안 차별화전략을 써온 양사는 RV시장의 성장추세를 가속화하고 외국업체
의 한국공략에 대응하기위해선 "양보없는 경쟁"이 서로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14만대를 팔아 국내 RV시장의 57.3%를 장악한 기아는 올해
18만8천대를 판매할 방침이다.
현대는 잇따른 신차 투입을 통해 12만4천대 판매로 시장점유율을 33.3%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양사의 목표를 합치면 올해 RV시장 전체 판매예상치와 맞먹는 것이다.
현대는 작년에 트라제XG 가격책정등에서 기아를 배려하다가 시장 장악력을
떨어뜨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쟁을 할 방침이다.
기아는 최근 출시한 카니발 밀레니엄 모델 및 6인승 밴을 통해 신규수요를
적극 창출하고 상반기중 카렌스 2.0LPG 모델을 투입해 고급 미니밴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또 지프형차의 경우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스포티지 2001년형을 오는
5월중 조기 출시하고 레토나 부분변경 모델을 8월에 내놓을 계획이다.
올해 기아의 지프형차 판매목표는 1만8천대.
기아는 RV 판매 촉진을 위해 상반기내에 현재 한개 밖에 없는 RV
전문전시장을 수도권에 10개 증설키로 했다.
이와함께 RV전담관리 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RV동호회와 4륜구동 연맹 등을
집중 육성, 잠재수요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는 올해 잇따른 신차 투입을 통해 RV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가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차는 싼타페와 하이랜더.
이 차들은 현재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세단과 지프차의 장점이 혼합된
"크로스오버형"이다.
싼타페는 미국시장을 타겟으로 개발된 도시형 지프다.
현대는 5월중 싼타페 가솔린엔진을, 하반기중 7인승 LPG와 디젤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11월에는 럭셔리 지프형차 하이랜더를 내놓는다.
현대는 이를 통해 전체 지프형차 시장의 42%를 장악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또 5월에 갤로퍼 후속모델 QA(개발프로젝트명), 하반기중 트라제XG
디젤엔진을 내놓고 RV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는 RV 판매 확대를 위해 지역별 로드쇼를 개최하고 사계절 오토캠프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고객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
그동안 차별화전략을 써온 양사는 RV시장의 성장추세를 가속화하고 외국업체
의 한국공략에 대응하기위해선 "양보없는 경쟁"이 서로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14만대를 팔아 국내 RV시장의 57.3%를 장악한 기아는 올해
18만8천대를 판매할 방침이다.
현대는 잇따른 신차 투입을 통해 12만4천대 판매로 시장점유율을 33.3%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양사의 목표를 합치면 올해 RV시장 전체 판매예상치와 맞먹는 것이다.
현대는 작년에 트라제XG 가격책정등에서 기아를 배려하다가 시장 장악력을
떨어뜨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쟁을 할 방침이다.
기아는 최근 출시한 카니발 밀레니엄 모델 및 6인승 밴을 통해 신규수요를
적극 창출하고 상반기중 카렌스 2.0LPG 모델을 투입해 고급 미니밴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또 지프형차의 경우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스포티지 2001년형을 오는
5월중 조기 출시하고 레토나 부분변경 모델을 8월에 내놓을 계획이다.
올해 기아의 지프형차 판매목표는 1만8천대.
기아는 RV 판매 촉진을 위해 상반기내에 현재 한개 밖에 없는 RV
전문전시장을 수도권에 10개 증설키로 했다.
이와함께 RV전담관리 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RV동호회와 4륜구동 연맹 등을
집중 육성, 잠재수요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는 올해 잇따른 신차 투입을 통해 RV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가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차는 싼타페와 하이랜더.
이 차들은 현재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세단과 지프차의 장점이 혼합된
"크로스오버형"이다.
싼타페는 미국시장을 타겟으로 개발된 도시형 지프다.
현대는 5월중 싼타페 가솔린엔진을, 하반기중 7인승 LPG와 디젤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11월에는 럭셔리 지프형차 하이랜더를 내놓는다.
현대는 이를 통해 전체 지프형차 시장의 42%를 장악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또 5월에 갤로퍼 후속모델 QA(개발프로젝트명), 하반기중 트라제XG
디젤엔진을 내놓고 RV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는 RV 판매 확대를 위해 지역별 로드쇼를 개최하고 사계절 오토캠프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고객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