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당첨금이 최고 30억원인 복권이 나온다.

근로복지공단은 새천년 첫 근로자의 날(5월1일)을 기념하기 위해 복지복권
의 최고당첨금을 30억원까지로 올려 오는 3월2일부터 4월27일까지 판매한다고
20일 발표했다.

1등 당첨액 30억원은 국내 복권으로는 최고금액이다.

복권당첨자는 근로자의 날 축하공연과 함께 추첨한다.

복지복권은 4장 1세트로 세트당 2천원이다.

1등 번호를 추첨해 그 번호와 앞번호 2개, 뒷번호 2개에 각각 6억원씩을
준다.

5세트를 연속으로 구입해 가운데 번호가 당첨될 경우 최고 30억원을 받을
수 있다.

2등은 10세트로 세트당 당첨금이 1억원이다.

번호와는 별도로 복권의 가려진 부분을 벗겨내 자전거나 컴퓨터 등의
상품을 받을 수도 있다.

복지공단은 모두 1천5백만 세트의 복권을 발행, 60억원의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모아진 기금은 생활안정자금 대출 등 근로자 복지사업에 쓰인다.

< 이건호 기자 leek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