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닛산오픈 2,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두 개를 범했다.

그것도 모두 13번홀(파4.4백21야드)에서였다.

현재 선두와 3타 간격인 우즈가 한 경기에서 두번의 더블보기를 기록하고도
우승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3라운드 더블보기는 4퍼팅에 따른 것으로 그에게서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이었다.

우즈는 9번아이언 어프로치샷을 홀 4.5m지점에 잘 떨어뜨렸다.

그런데 버디퍼팅이 홀을 1.2m 지나치면서 일은 시작됐다.

내리막 파퍼팅마저 홀을 스쳐갔다.

보기퍼팅은 90cm 오르막퍼팅.

우즈는 그것마저 실패한 것.

우즈는 이날 17번홀에서도 3퍼팅으로 보기를 범해 퍼팅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 한은구 기자 toha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