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긴 철도터널(1만6천3백m)이 건설된다.

철도청은 17일 영동선 동백산~도계 구간에 3천5백22억원을 투입,국내
최장의 철도터널을 건설키로했다고 밝혔다.

이터널은 올 상반기중 착공해 오는 2007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영동선 철도이설사업의 하나로 건설되는 이 터널은 기존의 지그재그식
스위치백터널을 또아리형태의 루프식으로 개량하는것으로 전자동
기계공법을 사용해 시공된다.

철도청은 이 일대가 단층대및 폐광지역이어서 공사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인공위성 영상분석,지구물리탐사및 장공시추조사등을
거쳐 문제점을 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동선 이설사업은 실시설계 시공입찰방식으로 설계심의를 한 결과
대우건설이 주관사로 선정됐으며 현대건설 SK건설 요진건설등이
공동 참여한다.

<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