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거대 정보통신 기업인 도이체텔레콤은 16일 자회사인
티온라인(T-Online)의 지분 6.5%를 주는 대가로 프랑스의 온라인업체
"프렌치 클럽 인터넷"의 지분 99.9%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2위의 온라인 업체인 "프렌치 클럽 인터넷"을 인수함에
따라 도이체 텔레콤은 독일 프랑스 양국에 총 4백60만 가입자를
확보,막강한 인터넷 업체로 부상하게 됐다.

도이체 텔레콤은 성명을 통해 "프렌치 클럽 인터넷"을 인수함으로써
앞으로 양사가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보게 되며 작년부터 자사의
대체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는 프랑스 통신업체 시리스도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석가들은 도이체 텔레콤의 "프렌치 클럽 인터넷"의 인수 배경과
관련,최근 영국의 보다폰 에어터치가 독일의 만네스만을 사들인
데 자극을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