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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제철, 환경친화형 자동차 강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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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제철이 선진국의 환경오염 규제에따라 환경친화형 자동차
    강판을 개발했다.

    포철은 16일 환경유해 성분인 납과 주석을 전혀 쓰지 않은 않은
    자동차 연료탱크용 강판을 개발,오는 6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녹방지용 납과 주석도금 대신 특수 유기물질(페녹시)로
    제조된 수지 코팅액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선진국에선 납도금 강판으로 만든 자동차 연료통은 폐차과정에서
    납성분 누출로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며 납도금 강판의 사용을
    규제할 움직임을 보여왔다.

    환경친화형 연료탱크용 강판에 대한 국내 수요는 연간 2만5천톤으로
    자동차업계는 국내 생산된 납도금 강판 3천여톤을 제외한 나머지
    환경친화형 강판 2천톤을 전량 수입해왔다.

    포철은 이 제품 개발로 자사와 자동차업계를 합쳐 연간 95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는 신제품을 생산하면서 납도금 과정을 거치지 않고 아연
    및 크롬,수지코팅을 한꺼번에 연속처리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 3사가 실시한 시험평가에서 이번 신제품이 기존 납도금
    제품이나 일본산 시험재에 비해 도장성과 성형성,환경영향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포철은 밝혔다.

    포철은 신제품 개발에 쓰인 수지 코팅액 제조기술을 한국과 일본
    등 모두 8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포철은 지난 98년1월부터 납을 안쓰는 수지 코팅액 개발에 착수,같은해
    5월 개발을 끝냈으며 그동안 자동차 생산현장에서 품질적용 시험을
    해왔다.

    한편 포철은 크롬도금을 생략한 스틸캔용 석도강판 등 6종류의
    환경친화형 소재를 연내에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구학 기자 cg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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