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차별화가 극심해지면서 건설 무역 제지 조선 화학 철강업종 관련주중에
신저가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52주 기준으로 15일 장중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한국타이어 현대건설
대상 아세아제지 동양화학 삼영무역 두산건설 대성전선 한일시멘트
한진중공업 방림 인천제철 한솔제지 현대차 전북은행 한솔 문배철강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정공 화승알앤에이 한솔화학 LG칼텍스가스 공화
등 1백7개에 달했다.

이중엔 업종대표주들까지 포함돼 있어 지난 연말이후 정보통신, 인터넷
관련주와의 차별화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 두산건설 한진중공업 인천제철 전북은행 삼성중공업은 15일
주가가 액면가인 5천원을 밑돌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정보통신, 인터넷쪽으로 산업조류가 급격히 바뀌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들 종목중에는 실적 등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 종목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