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트라제XG 승합차에 대한 리콜이 실시된다.

대상 차량은 지난 99년 10월1일부터 12월22일중 생산된 1만1천4백8대이다.

이들 차량주인은 현대자동차 직영 애프터서비스센터나 지정정비공장에
가면 차량 결함을 무료로 고칠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15일 트라제 승합차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동차관리법
제31조의 규정에 의해 제작결함시정(Recall)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트라제에서 발생한 결함은 두번째 열 좌석의 등받이 고정장치가 약해 균열
이 생길 수 있으며 발로 조작하는 주차브레이크가 주변 전기배선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건교부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좌석고정용 장치의 두께를 현재
2.3mm 부품에서 3.2mm 부품으로 교체토록 조치했다.

또 주차브레이크 주변의 전선피복이 벗겨지는 것을 막기 위해 주차브레이크
작동부분에 연질의 덮개를 씌우도록 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