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올해 5백억원을 새로 투자해 광통신 케이블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대한전선은 이를 위해 현재 연간 80만 인 광섬유 생산능력을 올해중에
연간 2백만 로 늘리기로 했다.

광섬유의 경우 표면을 피복으로 입히는 공정을 거치면 부가가치가
높은 광케이블로 바뀐다.

증설되는 설비는 품질과 경제성이 우수하고 단위 시간당 생산량도
기존 설비의 두배 이상이라고 대한전선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보통신 산업의 급성장으로 광케이블 수요가 늘어
설비 증설을 결정했다"며 "올해 광사업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25%
가량 증가한 1천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