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표 김정배)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고소작업대의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이 회사는 고소작업대의 올 수출목표를 작년의 8배인 4백만달러로 잡고
해외지사설립 전시회참가 모델다양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소작업대는 공장내에서 천장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이동식 작업대다.

수성은 이달 14~17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국제 렌털장비전시회에
출품해 본격적인 미국시장개척을 시작했다.

지난해 코카콜라에 납품했던 경험을 살려 최대 시장인 미국공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에 내달중 지사를 설치,동남아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생산제품도 다양화해 올상반기중 모델을 3개에서 6개로 늘리기로 했다.

수성이 만드는 고소작업대는 공구와 자재 작업자를 안전하게 옮겨주는
장치다.

유압실린더에 의해 상승 및 하강하는 가위형 작업대로 운전시 흔들림이
적고 안전한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최대높이는 모델에 따라 5.8~10m,최대인양중량은 2백27~6백80 이다.

김정배 사장은 "고소작업대는 인명과 직결돼 있으므로 정교하고 안전하게
작동해야 한다"며 "30년동안 운반기계와 유압제품을 만들어온 경험을 살려
외화 획득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제품이 품질면에서 미국제품과 비슷하며 가격은 30%가량 저렴해
국제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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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훈 기자 nh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