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방송법 체제를 이끌어 갈 방송위원회가 구성됐다.

김대중 대통령은 13일 대통령 추천 몫인 <>김정기(60)현 방송위원장
<>조강환(60)현 방송위 부위원장<>민병준(67)한국광고주협회장 등 9명을
임기 3년의 위원으로 임명했다.

국회의장이 국회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추천한 <>강대인(58 민주당)
계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성우 고은정(본명 고흥숙 64 자민련)씨
<>강영구(59 한나라당)마산 MBC 사장도 위원으로 결정됐다.

이밖에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를 거쳐 국회의장이 추천한 <>이경숙(47
민주당)한국여성민우회 대표 <>방송작가 김석야(본명김형근 71 자민련)씨
<>임형두(62 한나라당)전 SBS 제작본부장을 위원으로 임명했다.

임명장은 14일 오전 10시 30분 수여할 예정이다.

방송위원회는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부위원장 2인을 호선한
뒤 사무처 직원 임용안과 방송위 규칙안등을 확정해 3월 13일 방송법
시행령 공포와 함께 정식으로 출범하게된다.

위원장은 대통령 추천 몫 위원 가운데 선임돼온 관례나 업무의 계속성
측면에서 볼 때 김정기 현 위원장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수 기자 dearsoo@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