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1차 동시분양 청약에서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택은행은 서울 지역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5백90가구 모집에
2천3백59명이 몰려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마천동과 서초동 금호베스트빌, 삼성동 한일아파트 등 3개단지는
1순위에서 모든 평형이 마감됐다.

또 25,33,44평형이 공급된 개봉동 훼미리타운1단지도 44평형을 제외한
2개평형은 1순위에서 청약이 끝났다.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한일건설이 강남구 삼성동에 공급한
아파트로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31평형의 경우 7가구 모집에 6백58명이 접수, 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호건설이 서초동에 공급한 47평형 아파트도 17가구 모집에 4백12명이
몰려 24.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소형평형 위주로 공급된 잠원동 대우 아이빌( i-ville )은 예상외로
저조한 청약률을 기록했다.

주택은행은 미분양 물량에 대해 10~15일까지 청약신청을 받는다.

당첨자명단은 오는 22일 발표된다.

< 고경봉 기자 kg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