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고구려, 백제 등 삼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컴퓨터게임이
등장한다.

경북도는 오는 9월부터 열리는 경주엑스포에 신라와 고구려, 백제 등
삼국의 역사와 문화를 컴퓨터 게임으로 즐기며 배울수 있는 컴퓨터게임관을
행사장내에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해 경주엑스포조직위가 총 3억5천만원을 들여 오는 8월까지
삼국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천년의 신화"라는 컴퓨터 게임을 개발
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함게 한꺼번에 50명이 이용할 수 있는 PC게임관을 별도로 설치해 개인
및 단체를 상대로 전국 게임왕 선발대회를 여는 등 다양한 게임 이벤트도
열린다.

이게임은 삼국시대 각 나라의 전성기를 배경으로 전쟁과 외교, 사랑 등
당시 역사적 상황을 담은 실존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고구려의
광개토대왕과 장수왕, 신라의 태종무열왕과 김유신, 백제의 근초고왕 등이
등장한다.

조직위는 이번 컴퓨터 게임의 반응이 좋을 경우 CD롬으로 제작해 국내외에
시판할 예정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