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성인병을 극복하자) (4) 고혈압 .. <1>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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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의 정의와 위험성 ]
고혈압은 뇌출혈 심부전 동맥경화증 협심증의 원인이 된다.
심혈관계 질환은 증세가 나타날때까지는 어떤 증상도 느끼지 못하게 마련
이다.
자칫 방치하기 쉬운 질병이다.
하지만 치명적인 합병증의 싹을 키우지 않기 위해서는 혈압을 철저히 관리
해야 한다.
1978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인구의 8~18%가 고혈압
환자라고 보고했다.
1993년에는 15~25%로 높여 잡았다.
이는 고혈압기준이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이 각각 1백60/95mmHg에서
1백40/90mmHg로 하향 조정된데가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비만이 늘었기 때문
이다.
국내서는 30세이상 성인 가운데 남자는 약 19%, 여자는 약 16%가 고혈압
환자(1백40/90mmHg 기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한 설문조사에서는 환자의 27%만이 자신의 혈압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15%에 그쳤다.
혈압관리가 거의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는 셈이다.
고혈압의 치료전략에 대해 노영무 고려대 안암병원 내과 교수, 이학중
인제대 일산백병원 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 고혈압의 정의 =혈압은 심장이 수축 이완할때 혈관벽에 미치는 압력이다.
심장이 계속해서 혈액을 일정한 방향으로 밀어내기 때문에 모든 장기와
조직에 혈액이 공급되는 것이다.
수축기혈압(높은 혈압)은 심실이 수축해 혈관이 최대로 팽창됐을때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이다.
이완기혈압(낮은 혈압)은 심장이 수축을 끝내고 원상으로 돌아올때 혈관벽
에 미치는 압력이다.
혈압이 1백40~1백60/90~95mmHg인 경우를 경계성 고혈압 또는 높은 정상혈압
이라고 한다.
혈압이 1백60/95mmHg 이하로 조절되면 뇌졸중을 예방할수 있다.
하지만 1백40/90mmHg 이상으로 높아지면 심장질환등 합병증이 확실하게 증가
하는 경향을 띠므로 이때부터 주의를 기울여 혈압조절에 나서야 한다.
고혈압은 혈액을 원활하게 말초부위로 보내는 데에는 유리하나 혈관이나
장기가 과도한 압력을 누적적으로 받게돼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을 입게 된다.
따라서 혈압을 정상범위로 유지하는게 건강의 기본이다.
이 때문에 미국 고혈압합동위원회는 1993년 정상혈압을 1백30/85mmHg 이하로
규정하기도 했다.
<> 고혈압의 위험성 =고혈압은 대체로 증상이 없지만 방치해 두면 심각한
합병증이 생긴다.
원인불명의 본태성 고혈압은 보통 30대에 경증으로 시작한다.
환자가 의사의 진단을 반신반의하면서 무심하게 지내다 보면 40대에 비교적
고정된 고혈압으로 악화된다.
이때라도 치료하면 다행이지만 더 방치해 둠으로써 심부전증 뇌졸중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겪게 된다.
심한 고혈압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망막출혈에 의한 시력감퇴, 심부전증,
뇌출혈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게 된다.
고혈압의 정도가 가볍거나 불완전하게 치료한 사람은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뇌경색,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동맥경화성 합병증을 일으키게 된다.
국내서는 1960, 1970년대에 고혈압성 뇌병증, 망막출혈, 신부전, 심부전,
뇌출혈과 같이 고혈압으로 혈관이 터지는 원시적 질환이 많았다.
고혈압성 뇌병증은 수축기혈압이 갑자기 1백40mmHg 이상으로 뛰어올라
의식이 혼탁해지는 것으로 수시간 내에 혈압을 떨어뜨려 주지 않으면 생명을
잃게 되는 질환.
1980년대 이후에는 의료보험이 확대되고 고혈압 관리상태가 개선돼서 고혈압
이 불완전한 관리상태로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혈관은 어중간한 고혈압으로 인해 물리적 자극을 장기간 지속적
으로 받게 됐고 점차 혈관내벽이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음으로써 뇌경색
심근경색과 같은 합병증이 늘고 있다.
<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
고혈압은 뇌출혈 심부전 동맥경화증 협심증의 원인이 된다.
심혈관계 질환은 증세가 나타날때까지는 어떤 증상도 느끼지 못하게 마련
이다.
자칫 방치하기 쉬운 질병이다.
하지만 치명적인 합병증의 싹을 키우지 않기 위해서는 혈압을 철저히 관리
해야 한다.
1978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인구의 8~18%가 고혈압
환자라고 보고했다.
1993년에는 15~25%로 높여 잡았다.
이는 고혈압기준이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이 각각 1백60/95mmHg에서
1백40/90mmHg로 하향 조정된데가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비만이 늘었기 때문
이다.
국내서는 30세이상 성인 가운데 남자는 약 19%, 여자는 약 16%가 고혈압
환자(1백40/90mmHg 기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한 설문조사에서는 환자의 27%만이 자신의 혈압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15%에 그쳤다.
혈압관리가 거의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는 셈이다.
고혈압의 치료전략에 대해 노영무 고려대 안암병원 내과 교수, 이학중
인제대 일산백병원 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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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의 정의 =혈압은 심장이 수축 이완할때 혈관벽에 미치는 압력이다.
심장이 계속해서 혈액을 일정한 방향으로 밀어내기 때문에 모든 장기와
조직에 혈액이 공급되는 것이다.
수축기혈압(높은 혈압)은 심실이 수축해 혈관이 최대로 팽창됐을때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이다.
이완기혈압(낮은 혈압)은 심장이 수축을 끝내고 원상으로 돌아올때 혈관벽
에 미치는 압력이다.
혈압이 1백40~1백60/90~95mmHg인 경우를 경계성 고혈압 또는 높은 정상혈압
이라고 한다.
혈압이 1백60/95mmHg 이하로 조절되면 뇌졸중을 예방할수 있다.
하지만 1백40/90mmHg 이상으로 높아지면 심장질환등 합병증이 확실하게 증가
하는 경향을 띠므로 이때부터 주의를 기울여 혈압조절에 나서야 한다.
고혈압은 혈액을 원활하게 말초부위로 보내는 데에는 유리하나 혈관이나
장기가 과도한 압력을 누적적으로 받게돼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을 입게 된다.
따라서 혈압을 정상범위로 유지하는게 건강의 기본이다.
이 때문에 미국 고혈압합동위원회는 1993년 정상혈압을 1백30/85mmHg 이하로
규정하기도 했다.
<> 고혈압의 위험성 =고혈압은 대체로 증상이 없지만 방치해 두면 심각한
합병증이 생긴다.
원인불명의 본태성 고혈압은 보통 30대에 경증으로 시작한다.
환자가 의사의 진단을 반신반의하면서 무심하게 지내다 보면 40대에 비교적
고정된 고혈압으로 악화된다.
이때라도 치료하면 다행이지만 더 방치해 둠으로써 심부전증 뇌졸중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겪게 된다.
심한 고혈압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망막출혈에 의한 시력감퇴, 심부전증,
뇌출혈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게 된다.
고혈압의 정도가 가볍거나 불완전하게 치료한 사람은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뇌경색,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동맥경화성 합병증을 일으키게 된다.
국내서는 1960, 1970년대에 고혈압성 뇌병증, 망막출혈, 신부전, 심부전,
뇌출혈과 같이 고혈압으로 혈관이 터지는 원시적 질환이 많았다.
고혈압성 뇌병증은 수축기혈압이 갑자기 1백40mmHg 이상으로 뛰어올라
의식이 혼탁해지는 것으로 수시간 내에 혈압을 떨어뜨려 주지 않으면 생명을
잃게 되는 질환.
1980년대 이후에는 의료보험이 확대되고 고혈압 관리상태가 개선돼서 고혈압
이 불완전한 관리상태로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혈관은 어중간한 고혈압으로 인해 물리적 자극을 장기간 지속적
으로 받게 됐고 점차 혈관내벽이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음으로써 뇌경색
심근경색과 같은 합병증이 늘고 있다.
<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