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전 금융권이 참가하는 신용사면 추진협의회를 매주 열어 IMF
구제금융 기간(97년 11월~99년말)중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개인사업자와
기업에 대한 신용사면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7일 IMF 구제금융 기간중 불가피하게 신용불량자로 등록돼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주들을 구제하기 위해 은행 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에서도 심의위원회를 구성, 실효성있는 신용사면이
이루어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지난달 17일 1천만원 이하 대출금 또는 1백만원 이하 신용카드
대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들의 명단을 신용정보망에서 일괄
삭제했으나 기업주 등에 대해서는 신용사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