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골퍼들만을 겨냥한 골프볼이 나왔다.

미국의 골프용품메이커 "낸시로페즈 골프"는 여성을 위한 볼 두 종류를
시판한다고 6일 발표했다.

모델명 "DM2"와 "DM3"인 새 골프볼은 이 회사의 여성용 우드와 아이언 등
클럽과 어울리도록 개발됐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DM2는 스윙스피드가 시속 1백20km 이내의 비기너와 노인층을 위한 볼로
비거리를 늘리고 정확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DM3는 스윙스피드가 1백60km 까지 이르는 중상급자를 겨냥한 볼로 스핀이
잘 먹도록 고안됐다.

두 볼은 모두 투피스로 내부를 에너지전달에 민감한 물질로 채워 외부
설린(플래스틱) 커버가 받는 충격을 잘 흡수토록 설계됐다.

타구감을 극대화해 섬세한 여성골퍼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또 DM3는 바깥 설린커버와 함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게끔 내피를
입혀 2중커버로 만들었다.

이 볼은 6개들이 1박스가 9.99달러(DM2)와 11.99달러(DM3)에 판매된다.

여성들은 12개나 15개들이 박스보다 6개들이 박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