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대통령부인 이희호 여사는 2일 워싱턴에서 미국 조찬기도회
가 주최한 "국제 오찬"에 주요 연사로 참석, 연설했다.

이 여사는 이날 낮(한국시간 3일 새벽)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오찬
연설에서 자신의 일생을 소개하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정치적 고난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민주화에 대한 신념과 신앙, 그리고 이웃의 사랑"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3일 오전 빌 클린턴 대통령 부부를 비롯 미국내 저명인사 및
각국 외교사절 등과 함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후 서울로 떠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