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텔슨전자의 2대주주로 부상했다.

모건스탠리딘위터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텔슨전자 28만1천9백20주
(1.31%)를 지난 1월27일 코스닥시장에서 매수했다"고 3일 증권업협회에
신고했다.

모건스탠리의 지분율은 5.23%에서 6.54%로 높아졌다.

모건스탠리는 이에따라 텔슨전자의 김동연 사장(25.8%)에 이어 이 회사의
2대주주로 떠올랐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작년말 9.87%의 지분을 매각한 현대시멘트(5.7%)는
3대주주로 밀려났다.

모건스탠리는 텔슨전자를 주당 1만1천3백~1만1천5백원대에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특히 모건스탠리의 매수시점은 텔슨전자가 모토로라와의 결별설에 따른
충격에서 막 벗어나기 시작할 때부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순투자 목적으로 주식을 매입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