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자 설 연휴 첫날인 4일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호남과 제주도 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만 설연휴 마지막날인 6일에는 강원 영동과 전라, 경상,
제주도지방에서 한때 눈 또는 비가 온 뒤 갤 것으로 예상돼 귀경길 도로
사정이 나빠질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은 3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이나 비가 내리는 5일과 6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이어서 도로 결빙이 예상돼 고속도로나 국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13도 <>춘천 영하 10도 <>수원 청주 영하
7도 <>서울 인천 대전 영하 6도 <>광주 대구 영하 4도 <>부산 영하 2도를
기록하겠지만 낮 기온은 영상권을 회복하겠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5일과 6일 영하 4도를 유지한뒤 7일에는 영하 8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