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3일 상대적으로 근무여건이 열악한 기능직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기능직 8~9급의 승진 연한을 1년씩 단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연말까지 1만여명의 기능직 공무원이 추가로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기능직 근속승진제란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승진하는 제도로 이번에
<>10급은 9년에서 8년 <>9급은 8년에서 7년 <>8급은 7년에서 6년으로 각각
조정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부 구조조정 과정에서 하위 기능직공무원이 상대적으로
많이 감원된 점을 감안, 승진연한을 1년씩 줄여 일반직과 같게 했다"고
설명했다.

<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