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10.15%를
나타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9.06%를
기록했다.

하루를 통틀어 시장은 한산한 분위기였다.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데다 향후 금리향배에 대해 투자자들이 확신을 갖지
못한 탓이다.

다만 전날 급등세는 진정됐다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거래는 주로 통안채와 국고채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통안채는 전날과 비슷한 금리수준에서 매매됐다.

국고채는 지난98년 발행물들이 연9.12~9.13%수준에서, 99년 발행물이
연9.15~9.17%수준에서 매매됐다.

참가자들은 보합세에도 불구하고 하향안정화 추세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채권시장에 단기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은 상당히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환매확대를 앞두고 금리를 올릴수 없는 상황인데다 한국은행이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서다.

다만 유가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에 따라 장기적으론 콜금리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