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직업교육훈련박람회장은 <>대학 및 직업학교관 <>기술학원관
<>해외교육훈련관 <>주제관 <>적성검사코너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장에 설치된 부스는 모두 2백2개.

70여개 업체가 자사를 홍보하는 장소로 활용한다.

이중에서 관람객들에게 큰 흥미를 줄 부스를 살펴본다.

<> 전시모형 =새천년을 주도할 전시영상산업은 아이디어를 먹고 산다.

실물을 빰칠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된 모형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멀티미디어
영상까지 곁들어 관람객의 시선을 붙잡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

국내 최초의 모형제작 전문교육기관인 한국전시모형 아카데미는 테마파크와
영화촬영세트, 유물복제 모형을 전시한다.

실제와 똑같은 모형들이 볼거리로 제공된다.

단순한 진열에서 벗어나 주제에 맞춰 메시지가 살아 움직이는 공간을
표현하고 있다.

석고나 아크릴로 제작한 모형을 전시해 시각적인 효과를 전달하는 한편 작동
메카니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공학기술 발전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시제품과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제품을 실물 크기의 모형으로 관람객들에게 보여준다.

<> 방송아카데미 =아날로그의 시대는 지나간지 오래다.

이제 디지털영상시대, 디지털방송시대, 멀티미디어시대가 왔다.

이같은 흐름속에 국내 방송환경도 변혁의 소용돌이에 놓여 있다.

위성방송 실시와 뉴미디어의 속출, 외국자본 참여, 기획영상산업의 번창 등
으로 창의력을 갖춘 인재는 방송업계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기회가 커지고
있다.

서울방송아카데미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방송용 장비를 관람객들이
전시장에서 직접 조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러개의 화면을 동시에 편집할 수 있는 방송장비인 스위쳐를 사용한
실습도 이뤄진다.

다양한 형태의 영상데이터를 검색, 저장, 판매하는 일부터 영상매체를
디자인하는 업무까지 방송 관련 직업은 갈수록 늘어날 것이다.

<> 칵테일 =웨스턴바, 라이브바, 락바, 나이트바 등 각종 바(Bar)가 늘어
나고 있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다.

바의 핵심인력은 바텐더.

우리말로는 조주사라고 한다.

양주 등에 쥬스, 향신료, 과일, 크림 등을 섞어 맛을 더 좋게 하거나
시각적으로 멋지게 보이는 칵테일을 제조하는 전문가다.

정부는 유능한 바텐더를 키우기 위해 조주기능사란 국가기술자격증을
운영하고 있다.

자격증을 획득하면 호텔 바 외식업체 등에서 수당을 받으면서 일할 수 있다.

칵테일 출장파티에 나가거나 주류업체 등에서 근무할 수 있다.

미스터 칵테일 아카데미는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 제작 과정을 직접 보여
준다.

이 칵테일은 관람객에게 제공된다.

신나는 칵테일 댄스묘기도 펼쳐진다.

관람객들이 칵테일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