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민주당은 28일 당무위원회의를 열어 장을병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직후보자심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착수키로 했다.

조직강화특별위원을 겸하는 심사위원으로는 김옥두 사무총장, 이재정
정책위의장, 정균환 총재특보단장, 김민석 총재비서실장, 안동선 신낙균
의원 및 김중권 전 청와대비서실장, 김기재 전 행자부장관 등 8명이
임명됐다.

민주당은 31일 국회에서 선거법이 통과되는대로 전 지구당에 걸쳐 총선에
출마할 후보를 공모하고, 내달초부터 본격적인 후보 공천심사에 착수하는
한편 시도지부별 선거대책위원회도 발족시킬 방침이다.

민주당은 공천심사 기준으로 당선 가능성과 함께 개혁성과 도덕성 및
전문성을 우선시할 계획이며 시민단체가 발표한 공천반대자 명단에 대해서도
정밀 검토해 적극 반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또 내주초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과 김동태 전 농림부 차관 등
고위관료와 변호사, 전문 경영인 등 10여명의 영입인사를 발표하고 박춘택
공군참모총장도 내달중 민주당에 입당시켜 경북 경주에 출마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김남국 기자 nk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