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자민련간 갈등, 수습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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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자민련간의 갈등이 수습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총선시민연대가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의 정계은퇴를 촉구하면서 빚어진
공동 여당간 갈등은 오는 31일 김옥두 민주당 사무총장과 김현욱 자민련
사무총장이 비공개로 만나는 것을 계기로 고비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공동 여당의 사무총장이 31일 비공개로 만나기로 한
상태"라고 확인하고 두 사람의 만남에서 상호간의 오해가 풀리는 전기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을 누가 먼저 제안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양당의 사무총장이 만난 뒤 김옥두 사무총장이 김 명예총재를
방문할지는 미지수"라면서도 "인사조차 드리지 못할 이유는 없는 것이
아니냐"고 말해 상황에 따라선 갈등타개의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도 있다.
자민련이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지금
자민련의 행보로 볼때 충청권에서는 한나라당에 타격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부권에서는 자민련 자체에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할 때 공동여당간 공조는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
총선시민연대가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의 정계은퇴를 촉구하면서 빚어진
공동 여당간 갈등은 오는 31일 김옥두 민주당 사무총장과 김현욱 자민련
사무총장이 비공개로 만나는 것을 계기로 고비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공동 여당의 사무총장이 31일 비공개로 만나기로 한
상태"라고 확인하고 두 사람의 만남에서 상호간의 오해가 풀리는 전기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을 누가 먼저 제안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양당의 사무총장이 만난 뒤 김옥두 사무총장이 김 명예총재를
방문할지는 미지수"라면서도 "인사조차 드리지 못할 이유는 없는 것이
아니냐"고 말해 상황에 따라선 갈등타개의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도 있다.
자민련이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지금
자민련의 행보로 볼때 충청권에서는 한나라당에 타격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부권에서는 자민련 자체에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할 때 공동여당간 공조는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