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가격은 현물시장에서 장기채권에 대한 선취매 현상이 벌어지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CD(양도성 예금증서)금리선물 가격은 장기금리선물이 상승곡선을 그림에
따라 소폭 반등했다.
미국달러선물은 원화절상 분위기가 가시지 않아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28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체결된 국채선물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43포인트나 오른 96.07로 장을 마감했다.
95.69로 출발한 가격이 장중내내 상승흐름을 탔다.
현물금리가 속락하면서 선물가격을 끌어 올렸다.
대우채권 관련 문제가 투신권을 포함한 금융기관에 큰 타격을 입히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를 뒷받침했다.
현물에 비해 선물가격이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가격상승을 부채질했다.
현물금리의 하락속도를 선물이 따라가지 못해 현.선물간에 괴리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일중 가격 변동폭이 커지면서 거래량도 급증했다.
이날 체결된 거래는 모두 6천9백21계약으로 전날보다 1천5백계약이상
증가했다.
CD금리선물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11포인트 오른 92.42를 기록했다.
미국달러선물은 정책적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원화절상압력이 강해 전날에
이어 약세를 나타냈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