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 컴퓨터와 퀄컴 주가가 경영실적 부진및 부진우려로 급락했다.

델은 26일 지난 4.4분기에 주당 15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21센트보다 크게 적은 수준이다.

델은 이 기간중 매출도 67억달러를 기록,기대했던 71억달러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가 나가자 이날 델주가는 전날보다 11%나 빠진 주당
36달러를 기록했다.

퀄컴도 현행 1.4분기중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용 칩과 휴대폰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퀄컴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24.37달러(16%)나 떨어진 주당 1백24.62달러를
나타냈다.

퀄컴은 지난 25일 "휴대폰제조업체들의 칩주문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에따라 올 1.4분기 경영실적이 악화될수 있다고"고 전망했다.

< 김재창 기자 char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