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이 비교적 활발히 거래되며 사흘만에 반등했다.

반면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은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소폭 내렸다.

미국달러선물도 가격이 내렸다.

27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체결된 국채선물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24 포인트 상승한 95.64로 마감됐다.

장기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인데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5조원의 자금을
추가조성한다는 소식으로 선물가격은 장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또 외국인들의 국채3년물 이자소득에 대해 정부가 비과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풍문도 선물가격의 상승세를 거들었다.

선물가격이 모처럼만에 반등함에 따라 매수세력과 매도세력간의 거래가
비교적 활기를 띄었다.

거래량은 5천4백11계약이었다.

반면 단기물인 CD금리선물3월물 가격은 0.01포인트 하락한 92.31을
기록했다.

특히 정부가 채권시장을 국채 위주로 가져가겠다고 밝힘에 따라 그나마
거래가 잘 안되던 CD금리선물의 거래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27계약에 불과했다.

미국달러선물2월물 가격도 내림세였다.

장중변동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1천1백25원선을 중심으로 소폭의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